데이터 복구업체를 이용해 삭제된 영상 복구 해보기, ‘데이터리뷰’ 업체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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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복구업체를 이용해 삭제된 영상 복구 해보기, ‘데이터리뷰’ 업체 이용 후기

광고이야기


이 글은 내가 자전거를 타고 동해를 달렸던, 동해안자전거길 종주에 관한 글이면서, 어느 데이터 복구 업체를 이용한 후기의 글이다.
광고, 마케팅의 입장에서 데이터 복구 업체를 이용한 후기를 남기려고 하는데, 글의 도입부에는 어쩔 수 없이 동해안 자전거길 얘기를 좀 해야겠다.

6월 6일 금요일, 현충일 공휴일과 주말을 맞아 2박 3일 약 310km 거리의 동해안 자전거 종주를 다녀왔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면 한번씩 해본다는 국토종주도 이미 해봤고, 또 제주도 해안도로 일주와 전국 4대강 종주도 자전거로 모두 완주를 했었다.
그랜드슬램을 향한 또 하나의 도전으로 이번 동해안 종주도 휴일을 맞아 다녀오고 싶었다.

날씨는 또 왜 그렇게 좋았던 건지, 지금 생각해도 좋은 날, 좋은 길을 자전거를 타고 다녔던 것 같다.

A. 자전거 여행을 떠나다

오천자전거길은 110km의 길로, 이전에 달렸던 국토종주나 4대강종주에 비하면 그리 힘들지 않게 1박 2일 코스로 갈 수 있는 코스다.
반면 동해안자전거길은 경북구간과 강원도구간을 모두 합치면 300km가 넘는 거리이고,
동해안 특유의 언덕과 내리막을 번갈아 가며 달려야 하는 코스라서 나 같은 자전거 취미반에게는 2박 3일로 일정을 잡아야 하는 코스다.
서울에서 출발지로 정한 영덕까지 이동, 최종 목적지인 통일전망대에서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이동 시간과 거리를 감안하면 2박 3일을 가득 채워야 하는 일정이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조금 더 수월한 오천자전거길은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조각으로 남겨 두고,
나는 6월 현충일 2박3일 연휴 동안 동해안자전거길을 완주하기로 하고 만만의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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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전거를 달리며 즐거운 풍경과 힘든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자전거 앞에 액션캠을 달아 영상을 녹화해 보관하고는 하는데
이번 동해안자전거길 종주에도 당연히 액션캠을 준비해 영상을 담기로 했다.

그렇게 새벽 일찍 서울을 출발해 고속버스를 타고 영덕에 도착한 후, 오후 1시부터 경북 영덕에서 울진으로 이어지는 경북 구간을 열심히 달렸다.
(평택제천고속도로에서 버스가 많이 막혀 예상보다 1시간 30분이 지연되었다.)

경북구간은 소문처럼 낙타봉이 많아 자전거로 그 언덕과 내리막을 연이어 달리는게 쉽지 않았다.
6월 초였지만 한 낮의 기온은 30도를 넘기는 무더운 날씨였다. (30도 날씨에 언덕을 자전거로 타고 오르거나 끌바를 한다고 생각하면 엄청 더운 날씨가 맞다)

하지만 달리는 내내 동해를 바라보며 달리는 동해안종주라 이 모든 것을 감내하며 즐겁게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첫 날 영덕에서 출발이 늦었지만 그래도 예상했던 시간에 첫 날의 목적지인 울진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첫 날 이동거리만 약 90KM

그렇게 경북 구간을 완주하고, 이튼날은 동해와 삼척, 정동진을 지나 강릉, 그리고 양양까지 무리 없이 달렸고,
마지막 날은 양양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달리며 그토록 바라던 동해안자전거길을 완주할 수 있었다.

사진이 좀 많은데, 그래도 그날의 풍경들을 자랑을 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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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동해안종주, 그 동영상을 싸그리 날려 먹다. 믿을 건 복구 프로그램 뿐

자전거 이야기는 이쯤하고,
이 글의 본론을 이제 이야기 해야 할 것 같다.

나는 자전거 여행을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 온 후,
자전거를 타며 액션캠으로 녹화를 했던 영상을 외장하드로 옮기는 작업을 했다.

삭제 명령을 PC에 입력하면서 순간 앗차, 싶은 생각과 함께 식은 땀이 쭉 나오는 것이 뭔가 잘 못 되었다 싶어 급히 ESC 버튼을 연속으로 눌러보았지만,
요즘 PC 성능은 또 어찌나 그렇게 좋고 빠른 것인지,
시프트 델 키를 누르자 마자 체감 상으로는 1초도 걸리지 않아 약 180기가(GB)의 파일들이 순식간에 삭제가 되어 버렸다.

잠시 이 상황을 받아 들이기 위해 정신 줄을 놓고 멍 하니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미 삭제된 파일이 살아 돌아오지는 않았다.

나의 첫 선택지는 무료 복구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삭제된 파일 복구에 도전해 보는 것이었다.

이런 프로그램을 사용했는데, 결국은 내가 삭제했던 파일을 찾지 못 했다.
정확히 얘기하면,

왜 파일이 제대로 복구가 되지 않았을까?

내 상황을 하나하나 되짚어보니, 파일을 복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여러 악조건들을 내가 모두 갖추고 있었다.

우선 나는 자전거를 타면서 하루를 마무리 할 때 파일 영상을 1TB 외장하드에 백업을 했다.
그리고 액션캠용 SD카드는 포맷을 해서 기록된 내용을 모두 삭제했는데,
SD카드는 삭제만 해도 파일을 복구하기 어려운데 그냥 삭제가 아니라 ‘포맷’을 하고 또 2일차, 3일차 영상까지 덮어 촬영을 했으니 복구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나마 믿을 구석은 1차로 백업을 했던 1TB SSD외장하드인데, 외장하드는 거의 용량을 꽉 채울만큼 파일이 많이 있었고
또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영상파일을 날려 먹고 나서 추가로 사진과 다른 영상을 옮겨 백업까지 했었다.
그러면서 지워진 파일 공간에 새로운 파일이 덮어 써졌을 가능성이 높아 복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1TB 외장하드가 SSD이기 때문에, 물리적인 공간에 파일을 저장하는 하드(Hard)형 외장하드 보다 복구가 더 어려웠다.

결국 나는 무료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을 통해 억.지.로. 2개의 파일만 되살렸을 뿐 나머지 파일은 흔적도 찾지 못 했다.

추가로 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 결국 유로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기로 했는데
그렇게 구매한 프로그램이 리커버릿(Recoverit) 유료버전이었다.
하지만 유료로 비용을 지불하였음에도 무료에서 찾았던 영상 파일 외 추가 파일을 찾지 못 했다.
이는 프로그램의 문제 보다는 파일을 복구할 수 없는 내 외장하드의 문제일 가능성이 더 컸다. (자전거 영상 이전, 이미 오래 전 삭제한 영상이 일부 복구되기는 했었다)

리커버릿 후기를 보니 실제로 복구가 가능했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내가 처한 상황이 너무나 안 좋은 상황이었던 것 같다.
다행인 것은, 내가 결제했던 약 8만원 가량의 1개월 비용을 고객센터 환불요청으로 모두 돌려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결제 후 1주일 내 파일 복구가 되지 않으면 모든 비용을 환불해준다는 환불조약이 있었는데, 몇 가지 증거 이미지를 캡쳐해 전달해 주는 것으로 환불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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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데이터 복구업체, 데이터리뷰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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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복구’ 관련된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네이버 검색광고(파워링크) 영역 최상단, 1순위에 늘 고정 노출 중인 업체다.
마케팅, 특히 온라인 퍼포먼스 영역을 오래 경험한 나는, 개인적으로 1순위 고정 업체를 딱히 선호하지는 않는데
더군다나 로그분석 프로그램, 스마트로그(SmartLog)를 홈페이지에 설치해 유입자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는 것도 업체를 선택하는데 조금은 망설이게 했던 것 같다.

D. 온라인 검색광고로 바라 본 데이터복구 1위 업체

1순위 고정업체를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이유를 마케팅, 광고 측면으로 얘기를 좀 해보고 싶다.

1. 어쨌든 이 업체는 네이버 검색광고를 통해 파워링크(광고영역) 1위를 유지하며 수익을 만들고 있는 업체이다.
업계 특성 상, 데이터복구를 주기적으로 하는 단골 고객은 거의 없을 것이고, 나처럼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데이터복구’ 같은 키워드를 검색해 업체를 찾을 것이다.
그 찰나에, 고객을 홈페이지로 유입시켜 상담을 진행해야 매출이 발생될테니, 고객을 놓치지 않기 위해 1순위를 고집하는 것은 당연하다.
네이버 검색광고는 보통 1위부터 10위까지가 검색결과 첫 페이지, 최 상단에 주루룩 노출되는데,
순위가 1위에 가까울 수록 홈페이지에 유입될 확률, 즉 클릭률이 높고 홈페이지 유입자는 2순위 이하 다른 경쟁업체 보다 많을 수 밖에 없다. (확률 상 그렇다는 얘기다)

2.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검색광고 광고비로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을 것이다.
네이버 검색광고는 검색 유저가 홈페이지를 클릭을 했을 때, 업체가 지정해 둔 입찰가격만큼이 광고비용으로 지출된다.
그리고 1위에 가까운 순위일수록 입찰가가 차 순위보다는 더 높기 때문에, 당연히 같은 1회 클릭이더라도 1순위에 노출 중인 업체가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데,

앞서 얘기한대로 1위에 가까울 수록 클릭률이 높으니 네이버 검색창에 ‘데이터복구’ 키워드를 검색한 후 우리 업체가 노출 되었을 때,
1위에 노출되면 더 많은 홈페이지 방문을 유도할 수 있어서 높은 CPC, 그러니까 광고비용이 늘어나더라도 1위를 고수하려 할 것이다.
(2위에서 10위 업체로 갈 수록, 클릭이 되지 않고 이탈되거나 아니면 상위에 노출되는 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더 이상의 클릭이 발생되지 않기 때문)

광고주가 1순위로 마땅히 지불할 수 있는 비용, 이것을 검색광고에서는 클릭당비용(CPC, Cost Per Click)이라고 하는데,
광고주는 클릭비용, 그러니까 1순위 노출로 경쟁하듯 CPC를 치고 받고 높여가면서도 1순위를 고수하려고 한다. (검색광고는 실시간 블라인드 입찰 방식이다.)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경쟁사와 순위 경쟁을 하면서도 CPC, 그러니까 1회 클릭에 지불할 수 있는 ‘최대허용비용’을 감안을 해 두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1회 클릭에 지출하는 비용이 늘어나 수익보다 많은 광고비용이 지출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연히 클릭비용(CPC)은 전환율과 객단가(판매가)와 연결되어 고려되어야 한다.
즉, 클릭으로 발생되는 비용의 합계가 홈페이지 유입 후 발생되는 전환수, 총매출액을 넘지 않는 수준이어야 한다.
(총비용이 총매출을 넘어서는 순간 기업은 손해가 발생한다. 이때 CPC를 기업이 지출할 수 있는 최대허용입찰비용으로 고려해야 한다.)

앞서 얘기했듯이, 노출 순위에서 1위에 노출될수록 클릭을 받을 확률(클릭률)이 높아진다.
그래서 1위에 노출하기 위해 높은 클릭비용을 기꺼이 지불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 이후에 제품판매 가격을 높이거나, 구매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수익률을 개선시키려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상담을 담당하는 CS의 역할과 제품, 서비스의 품질이 중요하다. (혹은 고객을 혹하게 하는 영업기술이 필요할지도)


[네이버 광고주센터, 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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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제공하는 키워드 예상클릭비용과 1개월, 1순위 유지 시 예상비용을 보면
‘데이터복구’ 1개 키워드에서만 1회 클릭 시 18,000원, 1개월 기준 약 260만원의 비용이 발생된다는 것을 예상해볼 수 있다.
홈페이지에 방문하는 모든 잠재고객이 이 업체를 선택해서 데이터복구를 진행하고 비용을 지불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홈페이지 방문 후 고객문의가 왔을 때 우리 업체를 이용하게 만들려는 노력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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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키워드라도 입찰가(평균클릭비용)를 낮추었을 때(순위를 낮추었을 때),
각 키워드의 예상 클릭수를 보면, 확실히 입찰가가 높을 때 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경우 광고비용을 아낄 수는 있겠지만, 상순위 대비 유입을 잃게 되고, 총매출이 떨어질 지도 모를 위험에 직면하여야 한다.
(동일한 전환율이라도, 총클릭수가 적으면 전환수가 적어지고 매출액이 적어질 수 밖에 없다)

1위를 굳이 유지하려는 이유를 여기 예상 클릭수에서 분명히 찾을 수 있는데, 2위, 3위 업체 보다 많은 방문자수를 확보하기 위한 광고 전략인 셈이다.
1명의 잠재고객이 아쉬운 상황에 노출 순위를 낮춘다는 것은 그만큼 홈페이지 유입자(클릭수)와 매출 기회를 잃는 다는 의미이다.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1위로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렇게 비용을 지출하면서도 1위를 고수하는 상황

그 이면에는 이런 동전의 양면 같은 이유가 숨어 있다.

이제 매출과 비용의 관계를 이야기해보자.
업체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홈페이지 방문 후 전환율을 그냥 1%라고 가정해보자. (100명이 방문하면 1명이 구매전환으로 이어진다는 가정)
앞서 얘기한 ‘데이터복구’ 입찰가 18,000원과 이 전환율을 고려해보면, 구매전환 1건을 만들기 위해 업체는 180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어디까지나 가정이다)

그렇다면 이 1건의 전환에서 매출이 180만원을 넘어야 기업은 수익이 발생될 수 있다.
우리는 이 180만원을 전환당비용(CPV, Cost per ConVersion, 1건 전환에 필요한 비용)이라고 한다.
(실제 마진율은 이 보다 더 떨어지기 때문에, 180만원을 상회하는 매출이 필요하다)

물론 실제 검색광고는 수백, 수천 개의 키워드를 조합해서 운영되기 때문에, 실제로 1개월 정도 광고를 운영한 후 확인되는 평균입찰가는 이 보다 훨씬 낮을 것이다.
‘데이터복구’는 검색량이 많기 때문에 경쟁이 심하고, 그래서 CPC가 비싼 키워드라면,
검색량은 적은, 그래서 경쟁은 덜 하지만 데이터복구와 관련이 있는 키워드 중 CPC가 저렴한 키워드를 함께 활용한다면 평균입찰가를 낮출 수 있다.
다양한 키워드 활용으로 평균 CPC가 1,800원, 전환율 1%이라 가정한다면, 전환 1건에 대한 전환당비용(CPV)은 180,000원이 된다. (이 역시 어디까지나 가정이다)

180만원 보다는 전환당비용이 많이 낮지만,
어쨌든 1위를 고수해서 하나의 구매로 이어지기까지 그만큼의 비용 부담이 따른다.

결국 내가 소비자로서 1위 업체 선택을 망설이는 이유는 이 CPV 때문이다.
1위에 노출될 수록 많은 비용이 발생되니, 제품과 서비스 가격이 비싸질 수 있고 그 비용 부담이 고객에게 전가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3. 방문자 로그분석 프로그램, 스마트로그(Smart Log)

광고를 하지 않고 고객들이 우리 업체를 찾아 온다면 얼마나 좋겠는가만, 마케팅의 실상은 그렇지 못 하다.
브랜딩이 엄청 잘 되어 있는 삼성도 갤럭시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천문학적인 광고비용을 들여 제품을 홍보하고 브랜딩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충분히 이해가 된다.

삼성이 지불하는 이 천문학적인 광고비용을 과연 불필요한 비용이라고 할 수 있을까?

검색광고도 당연히 마케팅 활동으로 지불이 되어야 하는 비용이다.
하지만 검색광고는 클릭당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 때문에, 삼성의 브랜딩 캠페인 광고와 달리 불필요한 광고비용이 발생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훨씬 직관적이다.)
광고예산이 넉넉치 않은 상황에 불필요한 비용까지 지불한다면, 그 마케팅 캠페인은 폭망할 수 밖에 없다.
구매 의사가 없지만 의도적으로 키워드를 검색한 후 클릭만 한다면, 경쟁업체가 악의적으로 자사의 광고비 증가 목적으로 광고를 클릭한다면
업체는 매출 없이 비용만 증가하게 되어 당연히 수익률이 감소할 것이다.
‘데이터복구’ 키워드 1개에서만 1번 클릭 때마다 18,000원씩 광고비가 발생된다.
비싸다. 비싸도 엄청 비싸다.

그래서 불필요하게 광고비가 발생되는 것을 예방하고 방지하기 위해
내가 이용했던 데이터복구 업체, ‘데이터리뷰’는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방문자의 방문경로를 추적하는 프로그램을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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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좌측 상단에 SMART LOG 글귀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홈페이지에 스마트로그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으니 주의하라는 의미이다.
현업에 있거나 방문자 분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의미를 알 수 있겠지만 일반 고객들은 저 글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쉽게 파악하기는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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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해보면, 이 유입자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의도적으로 반복적인 광고클릭과 유입이 발생한 IP를 추적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왜 이런 프로그램을 사용할까?

앞서 얘기한대로 1위 광고노출에 따른 비용 지출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정말 이 업체를 이용하기 위해, 단 한번의 광고 클릭으로 홈페이지 방문 후 상담을 거쳐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이런 진성 고객 중에도 다른 업체와 비용, 서비스 비교를 위해 여러 번 광고를 클릭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정말 경쟁사에서 의도적으로 광고를 클릭했을 수도 있다.

어떤 의도로 반복 유입이 발생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결국 이 업체는 1위를 고수하며 수익이 나기를 바라기 때문에 꼭 노출 1위를 고수를 해야 하고, 그 과정에 불필요한 광고비 지출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이런 프로그램을 이용해 방문자의 IP를 추적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결국 무의미한 광고비 지출이 발생이 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그런 비용은 고스란히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주, 즉 이 업체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그런 부담이 서비스질을 떨어트리거나 고객의 구매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도 있다.

무엇보다 1위를 꼭 고수해야지만 소비자들이 찾는 업체이고 수익이 나는 업체라면 제품과 서비스의 질이 어떨지, 나는 조금 의구심이 생기게 된다.

4. 그래서 광고 1위에 노출 중인 업체는 ‘믿을 만한’ 업체인가
물론 이 물음에 정답은 없다.
나는 서두에 1위를 고수하는 업체는 ‘개인적으로’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의견을 남겼다.
광고로 꼭 1위를 해야 하는 업체는 많은 비용이 들 수 밖에 없고,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가 고객의 맘에 들지 않는다면, 혹은 경쟁사 대비 경쟁력이 낮다면,
고객은 이탈하고, 업체에게 남는 것은 광고비용 청구서 뿐일테다.

하지만 이런 이해관계를 배제하고 광고를 본다면, 고객 입장에서는 가장 상단에 뜨는 업체가 가장 신뢰가 갈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광고노출 1위 업체는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고객의 신뢰를 사는 것이다.

나는 다만 그런 비용 부담이 고객에게 전가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고, 이런 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로 업체 선택을 주저하고 있었다.
또 딱히 신뢰가 가지 않았던 SmartLog, 그리고 공지사항과 업체 이용후기의 여러 게시글 때문에 더 망설이게 되었다. (게시글에 대한 얘기를 차치하자)

하지만 나는 결국 이 업체를 선택해서 내 동해안 자전거길 영상을 복구하기로 결정을 했다.

이런 선택의 이유에는, 내가 영상을 복구해야 하는 간절함도 있었지만, 몇 곳의 업체 홈페이지를 방문했지만 딱히 차별점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그들이 사용하는 복구 프로그램이 거의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같은 사무실의 동료가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비록 그때 여러 악조건으로 데이터를 복구하지 못 했지만, 이 업체가 믿을 만한 업체였다는 얘기를 듣게 되어
나도 내 외장하드를 맡겨 데이터를 복구해 보기로 결정했다. (결국 광고를 떠나 바이럴을 통한 업체 선청이었다.)

E. 그래서 데이터 복구 전문업체, ‘데이터리뷰’ 이용 후기 말하기

나는 조금이라도 빨리 데이터 복구를 하려는 마음에, 직접 업체를 방문해 내 외장하드를 맡기고 데이터 복구를 부탁 드렸다.
다행히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이 업체의 위치가 그리 멀지 않았다.
퇴근 길에 영등포5가에 위치한 데이터리뷰 업체 사무실에 직접 방문했는데, 사무실에는 접수를 담당해주시는 직원 한 분이 직접 접수를 도와주셨다.
물어보니, 그 분이 직접 데이터 복구를 하지는 않고, 데이터 복구를 담당하는 팀장님이 따로 하신다고 하셨다.

나는 액션캠에서 직접 영상을 저장한 SD카드와 1차로 파일을 백업했던 1TB SSD 외장하드 2가지를 모두 가지고 갔었는데,
역시 SD카드는 1차례 포맷을 하기도 했고, 포맷 후 동해안종주 2일차, 3일차 영상까지 덮어 저장을 했기 때문에 영상 복구가 어려울 것이라 했다.
그래서 1TB 외장하드를 맡겨두고 데이터 복구를 부탁 드렸다.

그렇게 외장하드를 맡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업체에서 전화 연락이 왔다.
데이터 복구를 담당하시는 팀장님이라고 하셨다.

상담을 받아 보니,

1. 내가 맡겨 둔 SSD카드는 Hard형 외장하드 보다 복구가 어렵다는 것
2. 우선 복구가 가능한지 여부를 1차로 확인하는데 비용이 들고, 영상 복구가 가능할 시 복구에 따른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
3. 영상 복구가 되지 않더라도, 1차로 지불한 비용이 환불되지 않는다는 것
4. 작업은 3~5일 정도 소요될 수 있다는 것
5. 이 모든 통화 내용은 녹음이 되고, 데이터 유실에 대한 책임이 없는데, 이에 동의를 해 달라는 것

이런 내용이었다.

나는 OS 복구나 외장하드 손상에 의한 복구는 아니었고, 단순 삭제된 파일의 복구를 요청했던 것이라
1TB용량의 저장공간을 하나하나 검색하고 조각을 맞춰가며 영상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초기 작업 비용이 159,500원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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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500원
이 비용의 기준이 무엇인지 전화로 여쭤봤지만, 데이터를 복구하는 약 3일 간의 인건비라는 얘기만 들을 수 있었다.
1TB라는 용량의 데이터를 하나하나 찾고 맞춰봐야 하는 인건비라는 얘기를 하시는 것이었다.

내가 잘은 몰라도, 보통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데이터를 복구할텐데, 물론 내가 이용했던 무료복구프로그램 보다는 조금 더 정교한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때문에
그런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비용과 인건비라고 했으면 조금 이해가 됐을테다.
그런데 그런 것 보다는 사람이 직접 파일을 찾고 끊어진 조각을 맞춰야 하는 인건비라는 거다.

SSD 외장하드는 더더군다나 HARD형 외장하드와는 달리 Solid, 즉 반도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저장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엇을 어떻게 사람이 하나하나 맞춘다는 것인지, 나는 바로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통화 후 따로 찾아본 바보는, 1TB용량에 따라 비용이 책정되는 것은 알겠으나 홈페이지에서는 비용의 근거를 찾기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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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서 SSD하드 관련 비용을 명시해 둔 내용은 이 내용이 전부인데, 내게 청구된 비용은 어느 기준으로 청구를 한 것인지 궁금했다.
작업비용은 복구비용과 별도, 복구비용과 상관 없이 작업비용이며, 환불되지 않습니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건 잘 알겠는데, 그런데 어딜 봐도 159,500원에 대한 청구기준을 찾기 어려웠다.

조금 꺼림직했지만 나는 데이터 복구가 필요했고, 데이터 백업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이지 못 한 나의 잘 못으로 인해 발생된 정신교육비라는 생각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첫 상담 과정에서 조금은 당연하다는 듯 비용을 청구하고, 또 기준을 여쭤봐도 명확하게 기준을 제시하기 보다,
원래 이정도 하는 비용이다, 3일 동안 계속 작업을 해야 해서 인건비가 많이 청구된다는 식의 설명만 있을 뿐이었다.
그런 내용을 들으면서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상담을 해주시는 팀장님이 엄청 불친절하셨다.

내가 느낀 그대로를 얘기하자면,
파일 복구하려고 고객님이 맡기셨는데, 이 비용이 납득이 안되거나 통화녹음에 동의하지 않으시려면 그냥 복구하지 마시고 외장하드 받아가셔라,는 식의 상담이었다.

그래도 나는 동해안 종주, 그것도 낙타봉이 많은 경북 영덕에서 울진 구간을 다시 가는 것보다 이 비용을 지불하고 영상을 찾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이왕 비용을 지불했고, 복구를 하기로 했으니 이제는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았다.
제발, 내가 원하는 영상파일이 잘 복구가 될 수 있기만을 바랐다.

그렇게 데이터 복구업체, ‘데이터리뷰’라는 업체에 외장하드를 맡긴 후 3일째 되던 날, 영상 데이터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파일 찾아 주신 것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남기며, 혹시 내가 복구하기를 원했던 파일 9개를 모두 찾으셨냐고 물었다.

그런데 그때부터 팀장님의 어투가 조금은 차잡고 매섭게 변하였는데,
파일 9개 중에 5가지를 찾았고, 나머지는 다른 파일이 겹쳐져 찾을 수가 없었다, 복구를 하시려면 하시고 아니면 안 하셔도 된다,는 말씀이셨다.

9개 중, 5개의 파일을 찾았다는 얘기를 듣고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그것만이라도 찾고자 해서 나는 복구에 대한 추가 비용을 여쭈었다.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청구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나는 5개 영상 복구에 대한 비용 청구 기준을 재차 물어 봤다.
데이터 복구는 처음이고, 영상파일이지만 5개 영상 복구가 20만원의 비용으로 복구를 하는 것인지를 문의했던 것인데,
내 질문을 받으시고 업체 팀장님은 많이 언짢아 하시면서, 그런 기준은 업체마다 다르고, 비용 청구에 대한 기준을 말씀 드릴 수는 없다는 답변이셨다.

그러면서 앞서 얘기했던 그 CPV가 생각이 났다.
나를 통해서 CPV를 맞춰야 했던 것인지, 아니면 여차여차한 이유로 매출을 많이 발생시켜야 하는 상황이었을까.

나에게 비용을 얘기하고 영상을 볼모로 복구를 하거나, 아니면 말거나 식으로 얘기를 하는 것이,

꼭 이 업체가 네이버 검색광고 1순위 노출에 따른 광고비용 부담을 나에게로 전가하려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비용을 낮추고 싶었다.
내가 앞서 무료복구프로그램으로 찾은 2개 파일이 중복된다면 5개 중에서 제외를 했으면 했는데, 그러면 비용이 조금이라도 저렴해지려나..?
그래서 그 5개의 영상 중 일부만 찾을 수 있는지를 여쭈었는데, 또 그렇게는 할 수 없다고 하셨다.

이쯤되니, 그 팀장님도 화가 좀 많이 나셨던 듯 했다.
그런데 나는 왜 그 팀장님이 나에게 화를 내는지 여전히 이해를 못 하고 있었다.
5개 중에 내가 찾고 싶은 영상만 취사 선택하려는데 왜 안된다는 것인지, 이유를 물어보아도 오히려 더 화를 내며 업계 관행이 그렇다고만 했다.

나는 5개 영상의 섬네일만 보내주실 수 있느냐고 다시 얘기했지만,
이제는 이전 3일 동안 내 영상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부분, 내가 선입금 했던 비용에서 남는 게 없다는 부분을 얘기하시며 이때부터는 엄청 화를 내셨다.
처음 입금했던 159,500원의 비용은 처음부터 내가 제시한 비용이 아니었다.
애초에 데이터리뷰 측에서 제시했던 금액이고, 심지어 내가 조금 깎아주실 수 없는지를 여쭈었을 때 단호하게 거절을 하셨던 금액이었다.
그런데 그런 금액을 받고도 남는 게 없다는 얘기를 하시며 나의 섬네일 제공 요청이 잘 못 되었다고 얘기를 하다니, 납득이 되지 않았다.
만약 초기 작업비용에서 남는 것이 없었다면 가격을 더 높여서 청구를 하셨어야 했고, 나는 그 가격으로 작업을 계속 할지 말지를 결정하면 되었다.
애초에 작업비용 청구에 대한 기준도 얘기가 없었으면서 이제 와서 남는 게 없는 비용이었다니!

이쯤되니, 나도 감정이 조금 복받쳐 올라와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아마 업체쪽에서는 초기에 입금한 비용에 더해서 20만원을 다 받아 매출을 올리고 수익를 내고 싶으셨을 것이다.
내가 일부 영상만 받고 비용(객단가)를 낮추려 했으니, 업체 측에서는 그걸 원하지 않으셨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20만원을 내고 5개를 찾던지, 아니면 복구를 중지하셔라, 외장하드 찾아가셔라는 얘기를 했다는 부분이다.
9개를 원하셨지만 5개만 나와서 많이 아쉬우시겠어요, 라는 공감만 해주셨더라도 이 대화가 어떻게 흘러갔을까

나는 계속 내 영상이 볼모로 잡혀 20만원을 두고 협상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내가 영상을 복구하기를 간절히 바란 것은 맞지만, 이건 조금 선을 넘은 듯한 협상이었다.

나는 한번 더 그 팀장님에게 정중히 말씀을 드렸다.
내가 복구를 중지하는 것보다, 영상 일부만이라도 찾고 추가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게 데이터리뷰 측에도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
159,500원은 이 영상파일을 찾기 위해 지불한 비용이고, 또 그 비용으로 나는 5개의 영상이라도 복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던 것 같다.
그러니 내가 그 영상 중 일부만이라도 찾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이렇게 17분이 넘도록 그 팀장님과 전화로 논쟁을 했지만,
데이터리뷰는 20만원을 모두 청구하려는 입장, 그리고 나는 5개 중 일부 영상만 복구하고 비용을 낮추려는 입장 사이를 좁히지 못 했다.

결국 나는 데이터를 복구하는 것을 포기하고, 외장하드는 택배로 받을테니 그렇게 조치를 취해 달라고 말씀 드렸다.
그렇게 통화를 종료하고, 나는 그 팀장님과의 통화 내용을 복기했다.
내가 무리한 요청을 했던 것일까, 아니면 내 대화방식이나 단어 선택에서 그 팀장님을 언짢게 만든 부분이 있었을까.

결국 데이터 복구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상실감과 함께, 내 감정을 추스리고 있을 때쯤,
문자가 한통 도착을 했다.
전화를 달라는 데이터리뷰 팀장님의 문자였다.
내가 감정을 추스리는 동안 진동으로 해 둔 내 핸드폰이 울리는 것을 듣지 못했고, 전화를 달라고 문자로 연락을 주신 것이었다.

다시 전화를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지만,
그래도 좋게 마무리 하자는 생각에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그 팀장님의 입장이 아까와는 조금 다른 입장과 목소리 톤이었다.
조금 전까지 화를 내고 언성을 높이며 나와 논쟁을 하셨던 분이 아니라, 차분하고 나근한 목소리의 팀장님으로 변해 있으셨던 거다.

전화 내용의 요지는,
원래 이렇게 하지는 않는데, 고객님의 간곡한 요청도 있고 해서 영상 섬네일 5개를 보내드릴게요,
보시고 판단을 해주세요, 라는 내용이었다.

그 얘기를 듣고 나는 또 잠시 할 말이 없어 그냥 가만히 있었다.
이렇게 어렵지 않게 보내줄 수 있는 내용을, 왜 업계 관행을 얘기하며 안된다고 했을까,
그리고 당연히 그렇게 해줬어야 했던 부분 같은데, 내가 간절히 원해서 보내 준다니.
끝까지 업체는 본인의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나에게 특.별.히. 이렇게 해준다는 식이셨다.
내가 복구를 하지 않겠다고, 외장하드를 돌려달라고 해서 20만원을 잃을 것 같으니 일부 금액이라도, 조금의 매출이라도 올리고 싶으셨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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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전화로 그렇게 논쟁을 벌이고 날 선 협상을 했던 그 대상, 나의 볼모, 내가 삭제해 버린 영상의 일부, 그 5개의 영상 섬네일을 문자로 받을 수 있었다.
전화로 그렇게 안된다고 했던 섬네일 공유를 이렇게 간단히 받고 보니, 그렇게 애타게 찾고 싶었던 영상을 다시 만났다는 반가움도 있었지만
그 보다 업체가 참 괘심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나는 이 영상을 너무나도 다시 찾고 싶었지만, 그래서 섬네일 문자를 받고도 내 고집과 내 아쉬움 사이에서 잠시 고민을 하기는 했지만,
결국 이 영상을 포기하기로 하고 복구를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데이터리뷰에 문자로 회신을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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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간절히 찾고 싶었던 내 영상이지만 또 포기를 하고 나니 금방 맘을 놓게 되기도 했다.
이 문자 이후로 데이터리뷰에서는 더 이상의 전화나 문자 연락은 없었다.

내 외장하드는 몇일 뒤 착불 택배로 받을 수 있었다. (별거 아니지만, 택배비용까지 내가 부담을 해야 했다.)
다행히 외장하다는 기존에 저장되어 있던 데이터의 유실 없이, 내가 맡겼던 그대로의 외장하드를 온전히 받을 수 있었는데,
또 외장하드를 받고 보니, 이 SSD 외장하드 속에 뿔뿔이 흩어진 내 영상의 조각들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뭔가 공허한 기분이 들었다.

F. 데이터 복구업체 이용 후기 (믿고 맡길만 한가)

기업은 이익을 창출해야 한다.
당연한 얘기다.
내가 이용했던 데이터복구 업체, ‘데이터리뷰’도 충분히 그런 노력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광고비로 이미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을테고,
한 명의 고객이 아쉬운 마당에 제 발로 직접 데이터 복구를 해달라며 찾아온 나 같은 고객은 정말 소중한 고객이었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믿고 싶다.)

기업의 이익 창출은 물론 훌륭한 마케팅 전략에서 시작된다.
‘데이터리뷰’도 검색광고 1위에 노출하며 훌륭하게 고객을 모객하고 있지 않는가.
하지만 여전히, 그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도 정말 적절하게 고객을 모객하 기업 이익을 창출하고 있을지는 모르겠다.
결국 ‘데이터리뷰’는 고객이 최종적으로 업체를 선택하고 서비스를 이용하게 만드는 과정에서는 효율성이 부족했던 것 같다.
(적어도 나의 사례에 근거해서, 지극히 내 개인적인 의견이다.)

결국,
광고를 통한 모객은 적절했으나, 업체를 찾아온 고객이 서비스를 구매하게 하는 전환(Conversion) 과정에 나라는 고객은 이탈이 되고 말았다.
추측하기로는 광고비로 많은 비용을 내고 있으니, 그 비용을 회수하기 위한 협상 과정에서 나 같은 고객의 맘을 얻지 못 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결국 나는 또 다시 1위를 고수하는 업체에 대해 신뢰를 잃고 말았다.

오래 전 재밌게 봤던 드라마, ‘상도’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결국 아무리 좋은 마케팅을 하더라도 제품이나 서비스가 좋지 못 하면 요즘처럼 정보가 쉽게 공유되는 시대를 살아가는, 현명한 고객의 선택을 받기는 어렵다.

반대로 제품이나 서비스가 좋다면, 별 다른 마케팅이나 홍보, 광고를 하지 않아도
고객이 저절로 찾아오기 마련이다.
가장 좋은 마케팅은 큰 돈을 들여서 하는 마케팅이 아니라, 돈 한 푼 들이지 않아도 되는 마케팅이 가장 성공한 마케팅인 것처럼,
돈을 벌려고 하지 않고, 제품과 서비스 본질(本質)을 찾아가는 것이 마케팅의 본질이라 할 수 있겠다.

경쟁이 더욱 심해지는 마케팅 시장에서 계속해서 본질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이다.

결론적으로,
나는 데이터복구 업체를 이용한 후 더는 이런 업체에 신뢰를 가질 수 없다는 결과를 얻었다.
내 소중한 영상을 그들은 나처럼 그리 소중하게 다루지 않는 모습이었고, 기업 매출에 우선 연연해 하시는 모습이었다.
적어도 내 개인적으로 느낀바로는 광고 비용만큼의 매출에 얽혀 있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나의 소중한 데이터를 두 번 세 번 천 번 만 번 백 만 번 서른 마흔 다섯 번도 더 확인하고 스스로 소중히 다루어야 하겠다고 다짐했다.

G. (번외) 외장하드를 돌려 받은 그 이후 이야기 (Chat GPT와 포렌식)

나는 외장하드를 받고 나서 한동안 외장하드 속 데이터를 읽지도, 수정하지도, 새로운 데이터를 더하지도 않고 고이 모셔만 두고 있었다.
아직 내 허전함을 다 보상 받지 못 한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다 문득,
최근 유행하는 생성형AI, ChatGPT에게 데이터 복구, 디지털 포렌식(Digital Forensics) 방법에 대해 물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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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놀랍게도,
대수롭지 않게 물어본 질문에 챗GPT가 포렌식과 관련해 전문적인 답변을 알려주는게 아닌가?

나는 어차피 찾을 수도 없었던 영상인데 시도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챗GPT와 대화를 이어가며 조금식 외장하드 포렌식을 해보게 되었다.

한가지 체감할 수 있었던 것은, 1TB의 외장하드는 작업을 하나 하나 해 나가는 과정에서 시간이 정말 오래 소요된다는 것이었다.
1TB의 데이터를 다 읽으려면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아니었다.

당연히 안되겠지, 라는 가벼운 심정으로
256GB의 SD카드를 리더기에 넣고 PC에 꽂은 다음 챗GPT를 통해 포렌식을 해 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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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 이녀석, 칭찬도 곧 잘 해준다.
나는 생소한, 정말 처음 들어보는 용어와 프로그램이었지만 GPT의 도움으로 차근차근 데이터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복잡하게 보였던 것도 차근차근 따라가며 해보니 점점 익숙해지고, 또 왜 이 과정이 필요한지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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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GPT가 모두 정답만 얘기했던 것은 아니다.
그리고 챗GPT가 추천한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포렌식을 하더라도 데이터가 모두 찾아지는 것도 아니었다.
간혹 몇개의 영상 파일을 복구하더라도 오류가 생겨 재생이 되지 않기도 했었다. (대부분 손상파일이거나 확장자만 살아 있는 경우)
그래도 포기하기 보다는 GPT가 추천해주는 여러 프로그램을 모두 이용하면서 시간을 갖고 데이터를 찾아 봤다.

그렇게 이용한 프로그램은 모두 8가지
Photorec, Exterro TFTK, Stellar Repair, MediaInfo 등등
프로그램을 모두 나열할 수는 없지만, 마지막으로 R-Studio를 활용하여 데이터 복구를 도전하는 과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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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파일을 만들고, 그 파일을 R-Studio에 넣어 하나하나 조각을 맞춰가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어떤 날은 PC에 작업을 걸어두고 저녁에 잠을 자고 일어나도 그 작업이 완료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정성을 들여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나는 그 5가지 영상을 모두 찾을 수 있어서 뿌듯하면서도, 조금은 씁쓸한 감정이 느껴졌다.
9개 영상 중 결국 5가지만 찾았다는 뿌듯함과 그래도 5개라도 찾을 수 있어 다행
이다는 것,
그리고 처음부터 챗GPT를 통해 시도를 해봤더라면 159,500원 비용을 아끼고 언성을 높여 통화하며 감정을 소비하지 않을 수 있지 않았을까,

그래도 이번 경험으로 나는 비용을 들여 큰 배움을 얻었던 것 같다.

광고 1위 업체를 선택할 때는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것…? 이건 농담이고,

데이터 복구는 신중해야 하고, 또 업체를 선택할 때는 조금 더 많은 정보들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는 것.
1위에 신뢰를 얻기 보다 그 업체 고유의 서비스와 고객응대방식, 즉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케팅 현업을 이어가는 동안 나의 이런 경험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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