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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마블산(오행산)을 나와서 그랩을 타고 다시 다낭 시내로 돌아왔다.
조금 늦었지만 점심을 간단하고 먹기로 했다.
바닷가 근처로 왔으니 해산물을 먹어 보기로 하고, 다낭에서 유명한 해산물 식당을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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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식당 Hải sản Mộc quán Đà Nẵng
다낭 시내에 있는 해산물 식당 중에 유명한 식당이라 늘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식당 같았다.
그랩을 타고 식당 앞에 내렸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랬다.
오후 2시, 점심을 먹기에는 조금 늦은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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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목 시장 Mộc quán, Đà Nẵng]
미케비치에서 멀지 않아서 도심에서 여행을 하는 중이라면 더 방문하기 좋은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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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산 산행을 다녀온 직후라서 배가 많이 고팠다.
여러 메뉴를 주문해서 상 위에 음식을 펼쳐두고 허겁지겁 먹었다.
딱히 엄청 맛이 있다기 보다, 저렴하게 해산물을 다양하게 맛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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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치즈가 많고 기름기가 많아서 조금 느끼하다는 후기를 남기셨다.
그래도 음식을 남기지 않고 주문했던 모든 음식을 다 먹고 식당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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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la De Spa
점심을 먹고 나서는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마사지 샵을 찾았다.
다낭 롯데마트 바로 옆에 있는 마사지 샵인데, 한국인들이 많이 찾아서 쉽게 가게를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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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으로 어렵지 않게 예약을 할 수 있었다.
한국어로 예약이 가능했고, 매장에도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어서 어머니를 모시고 방문하기 좋은 마사지 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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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빌라 데 스파 Villa De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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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빌라 데 스파에는 웰컴 티와 쿠키가 참 맛있었다.
예약 시간에 맞춰 갔더니 바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다.
아로마 마시지로 선택을 했더니 특별히 집중해서 서비스를 받고 싶은 부위와 아로마 향을 직접 골라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게 해줬다.
덥고 습한 다낭 날씨에 많이 걷었더니 금방 몸이 지쳤는데 마사지를 받고 다시 기운이 회복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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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를 받고 나서는 근처에 있는 야시장에 잠시 들러보기로 했다.
빌라 데 스파(Villa De Spa) 마사지 샵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할리오 야시장이 있어서 그랩을 타고 이동했다.
걸어 가더라도 15분 정도 걸리는 멀지 않은 거리지만, 마침 근처를 지나는 그랩이 있어서 타고 이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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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 야시장은 다낭 롯데마트 근처에 열리는 야시장이다.
베트남 로컬 음식은 물론이고 떡볶이, 비빔밥과 같은 한식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열리는 야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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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베트남 로컬 음식을, 그리고 어머니에게는 필요하면 간단한 한식을 맛 볼 수 있는 곳 같아서 기대를 가지고 야시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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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6시쯤이었다.
오후 5시에 문을 연다고 해서 적당한 시간이겠거니, 생각을 했는데
막상 시장에 도착해보니 넓은 공간과 많은 가게에 비해 시장 내부는 많이 한산한 편이었다.
물론 손님들이 기념품을 사거나 먹거리를 먹고 있는 모습이기는 했지만 태국, 대만의 야시장과 비교해보면 많이 한산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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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많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시장 규모가 적은 것은 아니었다.
한 눈에 봐도 음식을 파는 상가가 많았는데 저 음식들이 다 팔리지도 않는데 괜히 가게와 음식이 있지는 않겠다 싶었다.
그리고 작은 무대나 음악 연주를 위한 악기도 시장 한쪽에 마련되어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몰릴 때면 이 곳에서 멋진 공연이 펼쳐질 것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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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목요일 저녁이었다.
간단히 먹거리를 사서 앉아볼까 생각도 했지만 먹을 것 외에 딱히 구경거리도 없기도 했고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조금 한산한 기분이 들어 그냥 시장을 둘러보고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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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음식이 참 많은 듯 했는데, 사람들이 많지 않아 저 음식들을 다 어떻게 할지, 내가 다 걱정이 되었다.
다낭의 저녁은 선선해서 천천히 둘러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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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하면 먹거리가 있어야 재미가 있다.
점심을 많이 먹지 않았다면 충분히 배가 고파질 시간이었지만, 그리고 시장에 조금 더 머물렀다면 몇 가지 음식을 맛 봤을테지만 그냥 눈으로 보고 지나쳤다.
하지만 반쎄오, 굴구이, 조개구이, 그리고 다른 베트남 음식도 모두 맛있어 보였다.
어머니와 나는 점심도 베트남 식으로 먹었기 때문에 뭔가 한식에 가까운 매콤한 음식을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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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장에서는 눈으로만 구경을 하고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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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오 야시장은 입구도 엄청 화려했다.
아까 들어설 때는 느끼지 못 했던 외관의 아름다운 모습이 시장을 나올 때 눈에 들어왔다.
막 여러 사람들이 야시장으로 들어서는 것이 보였지만 ‘시장’이라고 할만큼 많은 사람들이 오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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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오 야시장 맞은편에는 다낭 원더스 대관람차가 크게 빛나고 있었다.
큰 규모의 대관람차가 화려한 색으로 변하는 모습에 한 동안 넉을 놓고 바라보게 되는 대관람차였다.
대관람차도 눈으로만 구경을 하고 따로 가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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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오늘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낮에 방문했던 오행산(마블산) 입장권을 살 때 받았던 안내 책자에 오행산을 소개하는 엽서가 들어 있는게 보였다.
눈으로 직접 보고 왔던 곳이지만 이렇게 잘 정리된 모습으로 옆서로 만나니 또 새로운 오행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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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오행산과 산중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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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서 씻고 오늘 여행을 하며 남긴 흔적들을 정리했다.
어머니가 한국에서 가져 온 반찬, 그리고 내가 준비한 햇반으로 집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창 밖을 내다 보며 다낭의 야경을 구경하는데 저 멀리 조금 전에 지나 온 선월드 다낭 원더스 대관람차가 보였다.
다낭 시내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어서 도심 멀리까지 전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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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숙소를 잘 구했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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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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