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33)] 물의 도시,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The Venetian Macao Resort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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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33)] 물의 도시,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The Venetian Macao Resort Hotel

국외여행/홍콩 마카오 Hongkong Macau

2023-04-12 22: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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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하거리를 둘러보고 다시 걸어서 베네시안 호텔로 돌아왔다.

다행히 햇살이 강하기 않아서 천천히 어머니와 얘기를 나누며 걸을 수 있었다.

쿤하거리를 갈 때와는 달리, 베네시안을 돌아서 가지 않고,

서쪽 로비를 통해서 베네시안 호텔 안쪽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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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베네시안(베네치안) 마카오 리조트 호텔 The Venetian Macao Resort Hotel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그대로 옮겨 온 것 같은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호텔이다.
실내 운하와 곤돌라까지 재현해 테마파크를 방문한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운하 양 옆으로 쇼핑가가 형성되어 있고, 30여 개의 레스토랑과 카페도 실내에 자리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푸드코트에는 늘 사람이 많아서 대기를 해야 할 정도다.
호텔 3,000개 객실이 모두 스위트 룸이며, 야외 수영장과 18홀의 미니 골프장이 있다.
길을 잃을 수도 있으니, 안내 데스크에 있는 지도를 꼭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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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카지노를 보유한 리조트 호텔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로비층은 대부분 카지로로 구성되어 있었다.

구역을 이동하려 해도 카지노를 가로질러 가도록 만들어 뒀는데,

꼭 게임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눈으로 구경을 하면서 사람들을 유혹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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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카지노를 좌우에 두고 중앙에 이동 로비를 만들어 뒀는데,

카지노를 입장하기 위해 별 다른 짐검사나 신분증 검사를 하지 않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다.

편하게 카지노를 이용하고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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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도 나도 카지노에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카지노는 눈으로만 구경을 하고 바로 쇼핑가가 있는 곳으로 이동을 했다.

식당이 모여 있는 푸드코트로 먼저 이동을 했는데,

한 번 와본적이 있는 나도 다시 만난 베네시안 호텔은 참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처음 방문한 어머니는 넓은 규모와 시설에 계속 놀랍다는 얘기를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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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 들어와 있지만

맑은 하늘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도록 천장과 인테리어를 해둬서

야외 어느 골목에 있는 식당가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금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것 빼고는

이국적인 모습이 참 맘에 드는 공간이었다.

점심을 밖에서 먹고 온 것이 다행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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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코트를 지나 한 블록 더 안으로 들어가면

베네치아의 수중도시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이 나타난다.

거대한 운하와 그 위를 유유히 노니는 곤돌라(Gondola)를 볼 수 있다.

그냥 봐서는 진짜 야외 수중도시를 가르는 운하와 곤돌라 같다.

어떻게 실내에 이렇게 멋지고 이쁜 공간을 만들어 뒀는지, 정말 대단하다는 말이 나올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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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수로는 수영장 같이 보이기도 했다.

정말 흐르는 물이 아니어서 관리를 참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물 위를 떠다니는 곤돌라 배를 보니 내 마음도 붕 뜨는 것 같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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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들도 정말 베네치아(Venezia)에 있는 건물들 같다.

운하 좌우로 다양한 쇼핑몰들을 볼 수 있었다.

마카오가 아니라 이탈리아 유명 관광지에 와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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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곤돌라를 타고 내리는 선착장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곤돌라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배가 많지 않아서 타려면 줄을 많이 서야 할 것 같았다.

뱃사공이 유창하게 노래도 불러주는데,

이탈리아 하면 생각나는 산타루치아 노래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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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도 외부에 있는 도로의 느낌이 나도록 타일을 깔아 뒀다.

물론 보기에 그렇다는 거지 실제 돌로 만든 타일을 깔어둔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충분히 야외에 있는 쇼핑가를 걷는 느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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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가 꽤나 길게 이어져 있었다.

그만큼 수로 주변으로 이어진 길과 쇼핑가도 길게 이어졌다.

사람이 참 많았지만 수로와 곤돌라를 구경하고 쇼핑가를 걸으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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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실내에서 정확한 위치와 동서남북, 사방을 구변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외부를 볼 수 있는 창이 없었고, 가고자 하는 방향과 출구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러다 이런 중앙 홀을 발견했는데, 천장에 거대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넓은 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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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시안 호텔은 넓은 실내만큼이나 그 공간을 모두 채울 만큼의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었다.

그래도 너무 복잡하거나 이동에 방해가 될 만큼 사람이 많은 것은 아니었다.

호텔 측에서 충분히 관리가 되고 있었고 셔틀버스와 같은 서비스도 넉넉히 제공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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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나와 셔틀버스를 타고 페리 터미널로 이동을 했다.

마카오는 동선말 잘 짜면 공간과 공간을 이동할 때 참 편하고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호텔에게는 미안하지만, 덕분에 편안히 셔틀버스를 잘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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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로 이용되는 관광버스가 참 많이 보였다.

버스마다 가는 목적지가 다르니, 안내 표지판을 잘 보고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셔틀을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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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해가 지고 있는 마카오 앞바다의 모습이었다.

마카오의 골목골목을 조금 더 누벼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호텔과 리조트가 많은 마카오였지만, 아무래도 호텔과 리조트는 사람 냄새가 조금은 덜한 곳이니까

다음에 마카오를 찾는다면 호텔 관광을 제외하고

충분히 시간을 들여 거리를 걸어보자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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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왔을 때와 반대로 페리를 타고 다시 홍콩으로 이동했다.

마카오를 여행하면서 조금 불편했던 점은,

현금을 사용할 때 홍콩 달러가 아니라 마카오 파타카를 사용해야 하는 점이었다.

마카오에서는 홍콩 달러를 사용할 수 있지만, 잔돈을 받을 때는 마카오 파타카로 잔돈을 내어 준다.

마카오 파타카는 홍콩에서는 사용할 수가 없고, 작은 단위의 돈은 한국에서도 환전이 되지 않아서

파타카 잔액은 기념으로 가져와야 했다.

마카오에 간다면 홍콩달러와 마카오 파타카를 어떻게 사용할지도 잘 계획을 세워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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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홍콩의 밤거리

여전히 홍콩은 아름답고 밤에도 밝게 빛나고 있었다.

오늘 마카오에서 많이 걸어서 피곤했던 어머니와 나는

침사추이로 돌아와서 호텔로 걸어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1881 헤리티지(1881 Heritage) 조명이 예뻐 사진으로 남겼다.

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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