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22)] 방콕 왕궁 근처 타이 음식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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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22)] 방콕 왕궁 근처 타이 음식 맛집

국외여행/태국 Thailand

2024-04-29 21: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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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점심을 먹으러 밖으로 나갔다.

오후 3시를 넘어가는 시간이었는데 아침에 비행기에서 간단히 기내식을 먹은 것 말고는 먹은 게 없었다.

배가 고파서 멀리 나가지 않고 숙소 근처에 있는 로컬 음식점으로 그냥 들어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취미로 활을 배우고 있는데

식당에 일본활인지 태국활인지, 활과 화살이 전시되어 있어서 눈길이 갔다.

[활쏘기] 황학정에서 활쏘기, 그리고 몰기 살

우리네 활과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엄연히 다른 활이었다.

바로 꺼내서 한 순 내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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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근처, 방콕 왕궁으로 가는 길에 식당이 위치해 있었다.

길을 걷다 그냥 여기서 점심 먹을까,해서 들어갔던 식당이었는데 분위기가 은근히 괜찮았다.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2층으로 올라가라고 직원에게 안내 받았다.

2층 테이블 한편에 직접 시즈닝을 할 수 있는 재료들이 놓여 있었다.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해서 기분도 좋아졌다.

킨앤코프 카페 Kin & Koff Café
카페라서 음료를 주로 판매하고 있지만
2층 홀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식사도 가능하다.
왕궁과 왓포를 방문하고 잠시 쉬어가기도 좋은 식당 같아 보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음식과 서비스에 대한 구글 평가가 5점에 가까울 정도로 우수한 식당이었다.
영업시간 : (토,일,월) 오전 8시 00분 ~ 오후 5시 00분 / 화~금요일 휴무

구글 식당 정보에 따르면, 1주일 중에 3일만 영업을 하는 곳이었다.

아니, 1주일에 3일만 영업을 해서 운영이 가능할까, 의문이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월요일 오후 3시였고, 식당은 많이 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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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식 볶음밥, 똠얌꿍, 그리고 새우볶음밥을 주문했다.

총가격은 525 바트 (약 2만 원)

물가가 저렴해서 3개 요리를 주문하도고 부담 없는 가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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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마치고 나니

테이블 번호 8번을 얘기하는 번호판을 테이블 위에 놓아주셨다.

번호표가 참 힘 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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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온 음식은 내가 주문한 새우볶음밤이었다.

방콕에서 새우가 들어간 음식을 시키면 이렇게 킹프라운(왕새우)을 사용한다.

한국에서 태국음식을 주문하면 칵테일 새우가 들어가는 것과 비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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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우리 형이 주문한 태국식 볶음밥

여기도 왕새우가 들어간 새우볶음밥이었다.

우리네 중국식 볶음밥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태국식 향신료가 우리네 볶음밥과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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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나온 태국식 정통 똠양꿍

형이 똠양꿍을 한 번도 안 먹어 봤다고 해서 같이 맛볼 겸 주문을 했다.

향이 많이 세지 않아서 형과 함께 잘 나눠 먹었던 똠양꿍이었다.

재료가 듬성듬성 크게 들어가서 같이 나눠먹기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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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태국 음식을 접해본 형은 모든 음식이 다 맛있다고 했다.

똠양꿍도 향이 조금 독특하지만 못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했고,

평소 태국 음식을 즐겨 먹는 나도 참 맛이 있는 점심이었다고 생각했다.

조금 늦은 점심이었지만

오히려 손님이 많이 없어서 느긋하게 점심을 즐길 수 있었다.

직원은 친절했고 음식은 모두 만족스러울 만큼 맛이 좋았다.

형과 함께 하는 태국에서의 첫 식사가 만족스러워서 다행이었다.

든든하게 늦은 점심을 먹고 이제 본격적으로 방콕을 담방하러 가보기로 했다.

20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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